화성을, 공영운-한정민-이준석 '3파전'...민주 강세 이어져
화성정, 이원욱-전용기-유병준 등 '현역 3인방 격돌' 구도

화성시 지역 출마 후보자.첫째줄 왼쪽부터 송옥주·홍형선·공영운·한정민·이준석·권칠승 후보. 두번재줄 왼쪽부터 최영근·신상철·전용기·유경준·이원욱·이준희 후보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화성시 지역 출마 후보자.첫째줄 왼쪽부터 송옥주·홍형선·공영운·한정민·이준석·권칠승 후보. 두번재줄 왼쪽부터 최영근·신상철·전용기·유경준·이원욱·이준희 후보 (사진=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화성저널 김정우 기자 = 4.10 총선을 2주가량 앞둔 가운데, 경기 화성시 4개 지역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큰 틀에서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3당의 경쟁구도가 뚜렷하다. 특히 화성을·화성정에 각각 출마하며 여야 2강 구도에 균열을 시도하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의 선거 약진 여부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2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여야, 제3지대, 무소속 후보 12명이 저마다 화성 4개 선거구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 중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권칠승·송옥주·전용기(비례대표) 의원,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 등 총 5명이다.

우선 화성갑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송옥주 민주당 의원과 홍형선 전 국회서무처 사무차장이 맞붙는다. 송 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해 21대 국회에는 화성갑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화성을의 경우 화성 4개 선거구 중 가장 이목이 쏠려있다. 민주당에서는 전략 공천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이 지지율 50%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삼성맨' 출신인 한정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핀융합연구센터연구원을 앞세웠다. 이와 함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동탄의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출사표를 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화성병에서는 지역구 재선 현역인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수성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권 의원의 맞수로 발탁했다. 최 전 시장은 지난 2005~2010년 화성시장을 지낸 바 있다. 여기에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인 신상철 목사도 무소속으로 가세한 상황이다.

화성정은 동탄 표심을 놓고 현역 의원 3인방이 격돌한다. 민주당에서는 당내 치열한 경선 끝에 공천된 전용기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강남병에서 지역구를 옮긴 유경준 의원이, 개혁신당에서는 화성을에서만 3선을 지낸 이원욱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냈다. 이 밖에 국세공무원 출신인 이준희 공인행정사도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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