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신 발행인
추연신 발행인

세상의 변화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지면을 통해 알려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될 것을 천명하며 태어난 ‘세상을 보는 바른 눈’ 화성저널이 창간 8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화성저널을 아껴주신 시민, 구독자는 물론 지역공동체와 구성원을 위해 소중한 글들을 기고해 주신 각계각층의 필진 여러분과 시 집행부, 시의회, 시민, 시민단체와 소통하며, 때로는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취재현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해준 본지 임직원과 자문위원, 객원기자 등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8주년 창간특집호를 기획, 발행하며 정론직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참 언론인으로서의 면모를 지켜왔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미국의 사상가 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은 성공을, ‘현명한 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며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신문이란 혼자의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글로 남김으로써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므로 가장 정의에 가깝게 접근하려는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을 수 있다면 신문이 안고 가야할 정론직필의 대임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의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고자 하는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것은 언론이 안고 가야할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하여 지역신문 생존의 중요성은 어쩌면 불합리와 억울함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현실사회에 대한 암묵적 경종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언론에 대한 사주의 뚜렷한 철학이나 건전한 여론조성에 대한 첨단 정보와 올곧음이 없이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외길이며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굳이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존재 이유입니다.

이제 철학이 결핍된 언론의 난립을 저지하고 화성저널은 또다시 마음과 생각을 바로 세워 정론을 펴 희대의 야인(野人)으로 직필(直筆)할 것을 재 다짐합니다. 

창간 8년, 화성저널은 소용돌이치는 협곡을 간신히 빠져나와 독자여러분과 함께 새로이 출발하는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언론의 기본 사명감인 정론직필의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언론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노력과 정직은 삶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지난 8년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쉬운 길보다 어렵지만 원칙에 맞는 길을 걸어오려고 애쓴 화성저널은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진정한 요구와 언론의 사명인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신념을 지키며 묵묵히 걸어갈 것입니다. 

정의가 우리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서는 그날을 위해서.

화성시민여러분! 구독자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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