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제18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양성평등 기반 여성친화도시 요구

▲ 5분 발언하는 박연숙 의원     © 편집국


화성시의회(의장 김홍성)는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86회 임시회를 연다.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박연숙 의원은 ‘여성친화도시에 관한 발전 방안’에 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지속가능한 화성시의 발전은 여성이 행복한 양성평등의 기반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여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이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되어 시행된 이후, 우리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짧은 시간 동안 크게 발전 했다”고 발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월은 간부공무원 양성평등 실현을 촉구했지만 화성시는 아직도 여성 서기관이 한 명도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가정과 사회, 직장에 존재하고 있는 가부장적 여성차별 문제를 잘 지적하며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안전한 삶을 위해 추진 중인 화성시 여성친화도시 정책은 차별이 더 이상 존재 하지 않을 때 성공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기본방향으로 하며,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연 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지, 여성친화도시답게 가고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고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성친화도시란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고 말하며 “일상생활의 안전과 여성의 성장을 도모하는 제도와 정책을 지향 할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삶에 영향을 주는 사업 공간, 도시환경 및 의사결정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개념”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화성시 모든 부서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여성 친화적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성인지 예산의 이행평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 확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른 개선 방향 이행 등 제도적인 실효성을 더욱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화성시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 3년 차가 되었지만 갈길이 멀다”면서 “무엇보다 남성 중심적인 화성시 공직사회 문화부터 바꿔야 하고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남녀 수평적인 양성평등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직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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