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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권칠승 화성병 국회의원
“첨단과 전원 어우러진 市 향해 함께가요”
고교평준화·병점역 주변 개발위해 힘 쏟을 것
수원군공항 이전은 대선공약으로 갈 문제인듯
 
이신재 기자 기사입력 :  2017/0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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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13 총선에는 화성시의 지역구에 큰 변화가 있었다. 기존 갑·을 두 개 선거구에서 새로 ‘병’이 생겨 총 3명의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갑과 을은 기존의 서청원·이원욱 의원이 재선했고 ‘병’은 새로 권칠승 의원이 선출돼 큰 화제를 일으켰다. 

 

새 국회의원인 권칠승 의원이 활동한지 8개월여 시간, 새해를 맞아 권 의원의 정치적 꿈과 함께 화성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권칠승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에 시민을 향해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봉담읍에 고등학교 신설’ ‘병점역 주변개발’ ‘화성시 고교평준화 실현’이다. 이 중 고교평준화에 관해 물었다. 교육문제는 화성 갑·을·병 일부 지역의 일이 아닌 화성시 전역에 영향을 줄 사안이기 때문이다. 

 

“고교평준화는 여론조사와 기반에 관한 용역이 이미 들어간 상태입니다. 화성시는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이라 교육여건이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반면 중학교는 평준화된 상태입니다. 이는 중학교 2학년만 되면 화성시는 입시 지옥이 된다는 뜻입니다. 당장 병점고등학교를 보십시오. 그 학교 학생 중 화성시에 거주하는 학생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외지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정작 화성시의 학생은 가까운 학교로 가지 못하고 먼 곳의 외지 학교로 갑니다. 고교평준화는 경기도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라 제가 도 의원이었을 때부터 추진했던 일로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점역은 화성시 관내의 경부선이 지나는 역임에도 발전이 늦어지는 곳이다. 동탄과 수원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 여건이 잘 갖춰졌음에도 개발이 안 되고 있다. 

 

“병점역 주변 개발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점역 앞(동측) 좌측 지역 개발에 관한 것입니다. 세부적인 정책과 계획이 수립되면 국회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이곳 개발이 늦어지는 이유로 하나를 꼽는다면 지나치게 높은 지가가 아닐까 합니다. 이는 땅주인이 병점역 주변 발전을 막는 형태로 작용합니다. 병점역은 땅과 건물가진 사람이 협조하지 않으면 발전은 힘듭니다. 이들을 설득하며 더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병점이란 이름을 살려 떡을 특화해야 한다고 하는데 떡과 관련한 상업행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름과 현실이 안 맞아 보입니다. 병점의 떡 특화는 회의적인 느낌입니다.”

 

봉담읍 고교 신설 ‘확정’ 기뻐요

 

권 의원이 심혈을 기울인 화성시 사업 중 바로 며칠 전 결정 난 사안이 하나 있다. 봉담읍 고교 신설이다. 지난해 12월 30일에 교육부로부터 신설 결정이 나 봉담읍 주민들이 반색하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봉담 지역민의 숙원이 이뤄져 저도 기쁩니다. 그동안 봉담 주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거리를 다니며 고교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각종 방송에 봉담읍 학생들의 딱한 사정을 내보내도록 힘썼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에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봉담읍에 고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계속해서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봉담읍에 고등학교가 하나밖에 없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아까도 언급했듯 고등학교 하나로는 중학교 졸업생 절반 수준만 수용합니다. 앞으로 봉담읍 인구가 더 늘어날 것을 감안해 교육부가 결국 고교 신설을 수용한 것입니다. 사실 두 개의 고등학교도 부족합니다. 이제 세 번째 고등학교 신설 문제도 서서히 공론화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국회의원은 지역민을 위한 활동도 하지만 전 국민을 위한 활동도 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좋은 영향을 줄, 앞으로 발의하고자 하는 법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해 12월에 ‘생활시설 유해물질 금지4법’을 발의해 주목받았습니다. 이는 학교나 놀이터 등에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줄 불량물질 사용을 차단할 목적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과 공원, 놀이터 등의 바닥에 깔린 우레탄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편 구상하는 법안도 있습니다. 임대아파트의 관리업체 비리가 심심찮게 터져 나오고 있는데 임대이기 때문에 주민이 의사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주민의 의견이 관리업체 선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까 합니다. 아파트 소유자인 LH와 주민 의견이 5:5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 의원의 지역구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 중 하나가 군공항 문제가 아닐까 싶다. 화성병은 수원군공항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기본 입장은 ‘군공항의 화성시 관내 이전 반대’지만 군공항 인근에 사는 화성시 주민의 피해를 마냥 넋 놓고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에 대한 국방부의 정책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국방부 의중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언론에서 나오는 말들은 다 수원시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들의 희망사항으로 보입니다. 결정권자는 말이 없는데 수원시만 떠들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뭔가 입장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수원발 공론화는 화성시가 인정하지 않습니다. 수원 군공항 인근의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군공항 이전은 지지하지만 그 외는 앞질러 말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선거 공략 수순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화성시의 문제로 동서 불균형을 꼽는다. 사실 가장 큰 문제이자 화성시 발전의 저해요소이기도 하다.

 

화성의 다른 정치인과도 대화

 

“화성시 동부 대표지역은 동탄이고 서부 대표 지역은 서신입니다. 두 곳 다 특색을 지닌 곳입니다. 동탄은 강제로 개발한 지역입니다. 지금의 조건을 가지고 발전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서부지역은 바다 등이 있는 곳입니다. 관광벨트로 조성해야 합니다. 이곳은 개발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강점입니다. 그것을 부각시켜 발전시켜야 합니다. 백미리가 어촌체험관광으로 성공한 곳입니다. 서부지역 성공의 예입니다.”

 

각종 정책도 여러 의원이 함께하면 큰 힘을 발휘하고 가속이 붙는다. 때에 따라 갑과 을 국회의원, 각 지역의 당협 위원장과 목소리를 함께 해 정책 공조를 할 법하다. 화성시의 정치인들간 얼마나 자주 만나 현안을 풀어나가는지 물었다.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공조합니다. 예를 들면 병점역 주변 개발과 관련한 정책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국회의원에게 협조요청을 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당정협의회에서 각종 현안에 관해 의견 교환합니다. 지역위원장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매켄지 보고서에 화성시가 앞으로 10년 내에 세계 7대 부자 도시가 될 것이라 말한 것을 인용하는 사람이 많다. 화성시 미래의 장밋빛 표현 중 하나다. 그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옥이 많다는 뜻이다. 권 의원이 생각하는 10년 후 또는 20년 후 화성시 모습이 있을법했다.

 

“화성시는 머지않아 100만 메가시티가 될 것입니다. 첨단도시와 전원도시 이미지가 어우러질 것입니다. 논과 밭, 바다가 있다는 것이 화성시의 강점입니다.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로 거듭나게 되면 수도권 최고의 지역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첨단과 전원이 어우러진 곳을 다니는 휴식의 도시를 그리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 풍경 속에는 저도 들어가 있습니다. 늘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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