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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신년사] 국민의 승리,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
추연신 발행인
 
편집국 기사입력 :  2017/01/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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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에 앞서 화성시민과 구독자 여러분께 2016년 대한민국 단상을 먼저 살펴보려합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에는 전대미문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졌다. 그 결과는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의 가결로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피의자인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가 청와대에 전달되는 즉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 투표 결과는 야3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의 전원 찬성을 전제로 새누리당 128명 중 최소 62명이 찬성한 것으로 압도적인 가결이었다.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 불행한 일이지만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헌법을 유린한 데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자 단죄다.

 

민간인 최순실이 청와대를 제 집 드나들 듯 하며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국기문란을 자행한 사실을 묵인 방조했고, 세월호 침몰 순간에도 '나 몰라라'하며 국민을 참담하게 만든 잘못과 책임이 온전히 박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보다는 말 바꾸기와 거짓말, 꼼수카드로 국민으로부터 용서 받을 기회를 잃었고, 조기 퇴진이 아닌 헌재 심판을 기다리겠다는 뻔뻔함으로 국민적 기대를 거슬렀다. 또 탄핵 표결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겸손함조차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뒤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울부짖음을 뒤로 한 채 만면에 웃음을 지어 보였던 바로 그 모습 그대로다. 어쩌면 이번 탄핵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회한의 눈물은커녕 어금니를 물고 정치적 재기(再起)에 골몰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가결은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1조의 정신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민주주의적 의미를 갖는다.

 

또 이 탄핵은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어둠에 가려졌던 온갖 불의(不義)와 불통(不通), 부정과 부패, 특혜와 차별, 반칙과 욕심, 그리고 '앙시랭 레짐(Ancien régime)', 이른바 '구(舊)체제'와의 단절이자 응징이기도 하다.

누적 인원 1천만 명에 가까운 남녀노소가 함께 외쳤던 '촛불 함성'은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가 없는 나약한 정치권에 휘두른 채찍이다.

 

이제 여야 정치권은 정국 혼돈과 국정 공백의 최소화를 위한 ‘포스트 탄핵’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헌법재판소 역시 박 대통령의 탄핵이 압도적으로 가결된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

 

박 대통령은 2017년 신년사 담화도 할 수 없었다. 희망에 찬 새해는 ‘광장 민주주의’ 정신에 근거한 헌법 질서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광장(廣場)은 넓음이고 열려있음이다. 차별이 아닌 평등, 불의가 아닌 공정,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하는 공간이다.

 

우리가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서도 촉촉한 눈빛과 따스한 체온을 확인했던 곳은 광화문 광장이다.

 

조선시대 정궁(正宮)인 경복궁의 정문(正門)으로 광화문(光化門)은 ‘빛(光)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춰 태평스러운 날이 이어진다(化)’는 뜻을 담고 있다. 국민은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로 어둠을 이겨냈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출발점이 된 셈이다.최순실같은 돈과 권력으로 전횡을 부리는 소수의 특권과 반칙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2016년 12월 9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공정한 원칙과 합리적 상식에 바탕을 둔 소통과 공감 리더십으로 국민을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이 바로 박 대통령의 탄핵이 갖는 헌법적 의의인 것이다.

 

박대통령의 탄핵은 헌법적 의의와 동시에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소통부재가 만들어낸 결과요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다.

 

앞으로 우리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하지 않는 천박한 부자보다 청빈하고 고결한 빈자의 기부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용서와 화해로 우리의 빈 가슴을 다시 채우고 나보다 우리, 나와 나의 가족보다 더 깊은 시선으로 이웃의 처지를 살펴본다면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들이 머지않아 큰 희망으로 돌아올 것이다. 눈을 높이 뜨고 처진 어깨를 곧추 세워 힘차게 나아갈 때다. 

 

화성시민 여러분, 구독자 여러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새해가 힘차게 시작됐습니다. 

2016년의 경험은 소중한 유산이고 2017년을 담보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에겐 찬란한 아침이 왔습니다.

 

꿈과 함께 떠나는 일 년이라는 긴 여행길에 행운이 여러분과 동행할 것이며, 지친 발걸음은 기쁨으로 치료되고 흘린 땀은 행복이 닦아주고, 그 길의 끝엔 성공이라는 친구가 맞아 줄 것입니다.

 

운명은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고, 행운은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찾아가며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2017년 정유년은 더 힘차게 운명을 개척하시고, 자신의 행운을 믿고, 열심히 기회를 찾고 도전해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멋진 한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새 화성 새 신문 화성저널이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힘차게 희망의 질주를 하는 한 해 동안 건강하시고, 웃음이 늘 함께하는 멋진 한 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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