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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봉담읍 엄미술관
집 같은 미술관, 미술관 같은 집
작가의 작업 공간을 미술관으로 꾸며
 
이신재 기자 기사입력 :  2016/05/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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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봉담읍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엄태정 추상 조각가(78·서울대 명예교수)가 엄미술관(관장 진희숙)을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원래 엄태정 교수의 작업 공간으로 고 김성국 교수의 설계로 지어진 집이다. 네 개의 공간 중 한 동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해 공개한 것으로 오랫동안 조각 작품을 연구하고 제작하며 살아온 사적 공간에 작가의 흔적을 담아 집 같은 미술관이자 미술관 같은 집을 꾸몄다.

 

▲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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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내 특별전시와 외부에 설치한 야외조각을 자유롭게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오궁길 산자락에 있기에 예술작품이 주는 기쁨과 함께 소나무 산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미술관 인근에 융건릉과 용주사가 있어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오는 26일까지 1층 전시장에서 문자추상서양화가 남관(1911~1990)전을 열고, 2층 전시장은 엄태정 드로잉과 조각전을 상설 전시한다. 소장품을 전시하는 것에서 탈피해 작품별 테마별로 나눠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경북 문경출신의 엄태정 조각가는 한국 추상조각 1세대 작가다. , 구리 등 금속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 추상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의 조각가 브랑쿠시의 작품 세계에 매료돼 추상조각의 세계에 빠졌다.

 

1967년 철 용접기법으로 제작한 절규가 국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1990년대 물성과 사물, 시간과 공간을 논리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내며 청동++시대연작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1964)하고 1991~92 독일 벨르린 예술대학 연구교수를 거쳐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대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엄미술관 진희숙 관장은 작가의 이름을 건 미술관은 작가가 돌아가신 후 만들면 의미가 없다. 개관한 엄미술관은 작가가 작품을 위해 애쓴 공간으로 예술적 삶이 생생하게 스며있어 미술관의 가치가 있다며 미술관이 개관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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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술관은 오랫동안 작가의 작업실로 쓰였기에 예술적 삶이 곳곳에 스몄다. 주거환경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삶의 예술 문화적 욕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사회에 정서·예술·문화적 환경 조성 그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31-222-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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