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오·김정주 전 시의장 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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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 속에 오는 3월3일 치러질 초대 화성시 민간체육회장 출마에 전직 화성시의회 의장들이 선거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하여 화성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김경오(61)는 지난해 12월 맡고 있던 체육회 상임부회장직을 사임하고 일찌감치 회장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화성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정주(61)는 지난 4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회 민간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간 체육회장 선출은 체육과 정치를 분리하자는 취지로 정해진 것인 만큼 화성시에서도 초대 체육회장 선출을 통해 향후 화성시체육회의 발전에 기여할 전문성을 가진 인물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화성시민들의 눈이 엇갈린다는  반응이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김경오 전 의장이  2년 지방선거 당시 서철모 시장 선거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위원과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함께 김정주 전 의장이 당시 민주당 조대현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의 경력을 놓고 현 서철모 시장과 조대현 예비후보의 재대결 양상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 김경오(사진 좌) 김정주(사진 우)     © 편집국


2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김경오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4년 넘게 체육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잔뼈가 굵은 체육인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김 전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직전 시의회 의장 생활의 경험을 접목시켜 체육인들의 염원을 잘 받들고 나아가 글로벌 명품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초를 다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화성시체육회 민간회장 선거는 3월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연습실에서 확정된 대의원 201명이 최종 투표에 참여해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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