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응 ... 신속과 깨끗함으로 승부한다!

▲ 지난해 8월 신설된 남양디에스병원은 신종 코로나 확산 징후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 선별진료소 구축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27일 환자선별진료소 근무자를 편성했다.     © 편집국

[화성저널=이형찬 기자] 지난달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화성 남양지역의 한 개인병원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이 불편하고 답답하실 텐데 좀 어떠세요?”

“뭐~ 필요한건 없냐구? 마스크나 한 개 더 주면 좋고...” 

의료진이 진료를 받고 돌아가는 어르신의 한마디는 남양디에스병원 로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병원 곳곳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직원 및 관리자들이 정문에서 면회객 통제 활동을 하고 있다.     © 편집국

남양디에스병원은 신종 코로나 확산 징후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 선별진료소 구축 및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27일 환자선별소 근무팀을 편성했다. 이어 대응을 더욱 강화하여 29일 지하 1,2층 승강기 폐쇄 및 입원환자 면회 제한을 실시했으며 일반 면회객은 면회가 불가함을 안내 공지했다. 병원 곳곳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직원 및 관리자들은 정문에서 면회객 통제 활동에 들어갔다. 

31일 화성시로부터 공식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병원 출입자에 대하여 24시간 관리시스템을 가동했다.  

▲ 병원 곳곳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직원 및 관리자들은 정문에서 면회객 통제 활동에 들어갔다. © 편집국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1339, 의사협회 등 매일매일 변경되는 지침과 안내문을 병원 곳곳에 부착하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시해 병원을 찾거나 신종 코로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파하기도 했다.

정문 입구에서 출입자를 일일이 확인하며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발열 또는 중국 여행력 여부 등을 체크하며 마스크가 없는 방문객에게는 무료로 배부했다.

병원 의료진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긴 했지만 폐렴 확인을 위한 흉부X-ray 촬영만으로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아쉬움이 컸다”면서 “10일부터는 유전자증폭(rRT-PCR) 검사가 가능해 혹시나 싶어 검사를 희망하시는 분들도 받아 보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덕수 병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신종 코로나가 국내에 들어오기도 전부터 선제적 대응을 했으며 본능적으로 빠른 대처만이 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 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자발적으로 임시 환자선별소를 설치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사스, 메르스 등 일선에서 겪으며 얻은 교훈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남양디에스병원의 능동적인 대처에 화성시와 보건소에서는 시민들에게 감염증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여 협력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 소독제, 방호복, 고글 등의 물품 지원을 통해서 의료진을 격려해 주고 있다.

병원 측은 신종 코로나가 유행전 매일 아침 환자들의 손이 닿는 곳곳 마다 소독제를 뿌리고, 청결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의료진은 병원이 깨끗해야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다.

▲ 일반진료뿐만 아니라 24시간 신종 코로나 예방에 대응하고 있다.     © 편집국

남양디에스병원 최덕수 병원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재난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일상”이라면서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지만, 질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병원에서 감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남양디에스병원은 타 의원에서 보내는 환자들이 늘어났지만 선별진료소 의료기관지정 소식에 시민들이 오해하고 외래환자는 몰라보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의료진은 오히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기에 분주했다. 

병원 의료진은 “선별진료소 운영 또한 지금 상황에서는 병원의 이득을 생각할 겨를이 없고, 병원 방역과 환자선별을 철저히 하고 검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알려드리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의료진은 특히 화성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현재 자체 TF팀을 운영해 증상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 자체 위원회 핫라인을 가동해 선별진료소 운영 중 야기되는 문제점을 바로 잡고, 신종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양디에스병원은 ‘옳음’, ‘지역사회’, ‘환자’를 위하여 무언가를 하라는 슬로건 하에서 질병 및 사고로 고통받는 자를 보살피기 위해 의료 취약지인 화성시 서남부 지역에 지난해 8월 100병상급 병원으로 개원했다.

또한 일반 진료 외에도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응급실에서 24시간 전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원정진료 및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 속으로 빠른 복귀를 돕고 있다.

▲ 화성 남양디에스병원 전경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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