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기대 및 호매실-봉담 연장 여론 조성

▲ 출처:수원시철도네트워크     © 편집국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 소식에 화성시 봉담이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서남부권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광교∼호매실간 9.7㎞ 구간에 정거장 4곳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광교-호매실의 예타 통과로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서는 봉담까지 연장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은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이미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대상으로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3차 국가철도망계획, 화성시 도시기본개발계획 2035에도 포함되어 있다.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타를 통과시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온 것으로 볼 때 오히려 봉담에 대한 기대는 크기 때문이다. 2년전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구간 예타 조사용역 종합평가에서는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봉담사람들의 분위기다. 현재 진행중인 봉담 2지구는 계획인구 2만9천명 규모로 인근에 위치한 봉담1지구를 더하면 인구 5만 세대에 육박하는 미니신도시 급으로 가고 있다. 또 지구 내 풍부한 녹지, 근린공원, 체육공원 등이 조성되고 있고 장안대, 협성대, 수원대 등 많은 대학들이 있어 급격한 인구유입과 교통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인선이 착공되어 올 하반기에 개통예정이고 도 본격적으로 건설되고 있어 서울·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은 수원시와 인접하고 화성 태안3지구, 화성 동탄지구 뿐만 아니라 평택까지 교통의 허브역할로 봉담이 경기도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봉담사람들은 주변 아파트 값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2지구 신축 아파트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그동안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인해 저평가돼 왔던 봉담의 활성화와 호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금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 통과로 봉담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회원 1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카페 ‘봉담사람들’의 한 회원은 시청 소통광장민원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부러워만 하지 마시고 (화성시나 지역구 의원 등에)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봉담까지) 동시 착공을 꼭 이루어내야 한다”면서 “예타 통과시 당연히 동시 착공이 되었어야 할 사항이 아직도 조용한 것에 대해서 화성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분들은 반성해야 하며 봉담시민은 분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이버카페 커뮤니티인 ‘화성태안동부시민연대’는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결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며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카페매니저는 “봉담주민들이 신분당선 연결을 무엇보다 보편적인 상식선에서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분들이 구체적인 요구해야 한다”면서 “먼저 신분당선 봉담 연장 예비타당성 2차 용역을 추진해 사업성 확인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분당선은 민자 사업이기에 사업성 확보가 되지 않으면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화성시에서는 예산긴급편성을 속히 진행해 신분당선(호매실~봉담)예비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와 함께 사업성 확보결과를 확인 즉시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해 동시 착공을 강력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동탄의 트램운영 적자를 화성시가 부담하는 것을 예로 들며 경제성보다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요청이 있어야 하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선출되는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 및 국비확보를 통해 신분당선 봉담연장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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