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살리기 등 168건 대표 발의


‘화성의 딸’인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갑)이 14일 오후 7시 화성시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0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3년 8개월(1325일) 동안의 의정 활동과 화성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한 활동 내용을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보고회에는 오진택 도의원과 김경희 신미숙 이은진 시의원, 김태식 화성시 비서실장, 지역 단체장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경희 시의원의 사회로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됐다.송의원은 보고회에서 화성 서부 13개 읍면동의 지도를 보면서 지역별로 총 251개의 민원 처리 및 진행 상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신안산선의 남양·향남 연장과 새솔역 신설 추진, 송산국제테마파크의 조속한 조성, 남양호 수질 개선 지역 협의체 출범, 화성갯벌 람사르습지 등재 추진, 매송 송전탑 지중화 해결 등을 주민들에게 알렸다. 서해선 복선전철 및 77호선 국도 연결, 갈천~가수 국지도 확장 등에 앞장서 서부의 교통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송의원은 실제로 지난 3년 8개월간 화성 마을 주민방문 인사 183회, 현장방문 면담 304회, 지역발전 토론회 130건 등으로 화성과 함께 했다의정 활동에서는 똑순이로 불릴 정도로 맹활약했다.

민주당내에서는 미세먼지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학교보건법을 통과시켜 교실마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비정규직살리기 5법, 아이돌봄지원법,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 등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표 발의 법안만 168건으로 여성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토론회 간담회 246건, 현장보도 384건, 기자회견 57회, 언론보도 7485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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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원은 “2016년 5월 국회에 입성한 후 지역 사회와 중앙부처, 지자체, 동료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화성의 서남부 지역 발전에 앞장서왔습니다”라며 “2020년에도 화성을 위해  825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송의원이 챙긴 주요 예산은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궁평항 하수도 정비,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설치, 향남가족통합센터 건립, 해병대 사령부 상륙장갑차 세차시설 신축 등이다. 화성의 최대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은 화성 주민 71%가 반대한다며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순서도 진행됐다. 매송면 원평리 한 주민은 송전탑 지중화는 결정됐는데 진행이 더디다며 화성시의 신속한 행정 집행을 당부했다. 주민들의 바람을 시정에 반영해달라는 송의원의 요청에 김태식 비서실장은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겠다고 답했다.

전곡항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전곡항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반해 교통은 오지수준이라며 화성시는 안산시와 협의해 대중교통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당장이라도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보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송옥주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송옥주 의원은 선거 사무소 개소 전까지 지역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남양에 새 지역사무소를 개소했다. 사무소 주소는 남양읍 남양성지로 143 CMS 빌딩 6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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