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편집국



“새로운 희망”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의 문화전통에 따라 새해를 ‘경자년’이라고 부릅니다.
수치로 보면 21세기도 이미 두 차례의 10년을 보냈고 이제 셋째 10년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저는 새해를 “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 교육의 목표를 “새로운 희망”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새로운 희망”은 “과거의 희망”과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가 21세기를 맞으면서 세웠던 또는 실패했던 지난 20년간의 희망과는 다른 희망이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 경기도의 모든 학교에 소속하거나 관련된 1,000만 교육가족 여러분이 “새로운 희망”을 새롭게 이루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중략-
우리는 오늘 “새로운 희망”을 말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이 없이는 미래는 물론 우리 아이들을 정말 행복하게 교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교육의 “새로운 희망”은 지나간 10년간 혁신교육을 통하여 감동적으로 실천해 온 과제들을 다시 새로운 가치에서 심화시켜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혁신교육 10년의 과정을 성찰하면서 앞으로 교육의 길을 ‘존엄, 정의, 평화’를 실천한다는 가치를 정립했습니다.


- 중략 -
우리는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나가려 합니다.
‘존엄, 정의, 평화’의 가치를 혁신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심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심화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이루어야 할 길은 학교자치를 통하여 교육자치를 달성하는 일입니다.
이미 우리는 지난 수년간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 민주주의지수가 거의 80%에 도달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 중략 -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사들의 존엄함과 교권이 존중을 받고 우리 아이들이 모두 예외 없이 존엄한 사회적 존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으로 교육은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희망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간 준비하여 우리는 2030년에 새롭게 출발하게 될 학교체제와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체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의 실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그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2020년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다하여 새경기도 교육가족 여러분께서 2020년,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시면서 모든 가정과 학교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화성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