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 연구원장(화성희망시민연구원)     ©편집국

화성희망시민연구원을 설립하고 초대원장으로 추대된 김용 원장을 만나 단체소개와 향후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김용 원장은 그동안 화성서부귄을 위해 하루 4시간 이상 잠든 적 없다고 할 정도로 서부시민과 함께 해왔다.
다음은 김용 원장과의 일문일답.

질의) 화성희망시민연구원이 어떠한 단체인지 설립 취지와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답변) 화성희망시민연구원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화성의 희망을 제시하고 실천으로 옮겨 시민 공동체의 길등과 분쟁을 스스로 해결하고, 시민의 희망을 정치 시스템에 투입해 진정 시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가자는 혁신적인 운동 모델이다. 결국 칸트의 정치철학에서 나온 “깨어있는 시민을 창조하라”는 슬로건 하에 시민교육을 통한 새로운 로컬 거버넌스 운동이다.이 운동은 A상태를 B로 만들어 가자는 움직임이다. 현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분도 시민이고, 그것을 실현시킬 운동의 주체도 시민이다. 이제 정치는 시민의 주장을 경청하고, 실현시키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질의) 현재 화성시 가장 시급한 개선점는 뭐라고 보는가

답변) 우선 정치와 행정이 화성시를 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특히 화성 서부권이 가진 잠재적 에너지를 인정하고 시민과 국가를 위한 지속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서부권지속발전위원회를 시민참여형으로 구성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화성시 동서간의 불균형도 해소되고, 새로운 자치분권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수원군공항의 화성 이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동북아를 평화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화성서부권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또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도 막아야 한다, 각종 난개발로 시달리는 서부권의 갈등을 재 검토해야 한다.

질의) 그렇다면 각종 난개발과 불균형 갈등을 겪고 있는 서부권을 위해 해법이 있는가

답변) 앞서 말한 것처럼 화성 서부권 지속발전위원회를 시민 참여형으로 구성해야 한다.
정치와 행정, 시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틀을 만들고 의사결정권과 실행권을 부여하는 모델이다, 또한 사고의 전이가 필요하다, 환경과 인간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화성 서부권이 국가의 중추 핵심지역으로 키워야 한다는 관점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

질의)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호 이전을 제일 먼저 반대한 장본인이고 국방부와 국회 앞 투쟁을 앞장서서 했다. 현 시점에서 화성호로 와서 안되는 이유를 시민이 알기 쉽게 설명해 달라.

답변) 안보도 경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화성시 서부권은 경제적 효과가 크고 국제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 백제 근초고왕이 이 지역을 장악하고,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의 패권을 장악했듯이 동북아 경제 문화 교류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화성서부권은 해병대 사령부가 있으며 송탄 미군비행장기지, 그리고 민항기 노선이 16개나 지나간다. 여기에 화성호로 수원전투비행장까지 이전된다면, 화성서부권은 삼각모양의 복합형 군사지대가 된다. 그 안에 향남, 발안, 우정, 조암, 팔탄이 포함되고 그 주변 지역도 지역발전이 어렵다. 맥켄지가 예측한 세계 10대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수원군공항의 화성이전은 불가하다.

질의) 향후 이 지역을 위한 미래청사진을 얘기해 달라

답변) 화성서부권은 중국과의 문물교류에 최대 적지이고, 인간과 문화와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culture-economics, eco-economics를 적용할 적지라고 본다. 그리고 화성서부권은 경기도 해안선의 80%를 가지고 있다. 해상도립공원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고, 동북아 공동 벤처지대로 육성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질의) 정치 경제를 얘기하기 전에 문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 이제는 하드웨어의 시대가 아니고, 초정밀 소프트웨어 시대다. 이제 문화와 정신이 경제와 소비를 이끌어가는 시대다. 문화적 자산, 정신적 자산이 물적 자산 임을 인식해야 새로운 공동체의 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질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

답변) 정치인은 항상 경청하고 시민중심주의를 가슴속 깊이 새기고 정치적 활동을 해야 한다, 언제나 화성시민과 함께 할 것이고, 시민과 함께 웃고 울 것이다.

한편,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혁신수석실 행정관, 더민주 화성갑지역위원장을 역임한 김용 연구원장은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 출마의지를 확고히 밝히며 화성 서부를 위한 본인의 정치적 신념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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