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예정된 화성FC와 수원삼성과의 FA컵 4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에 앞선 16일 오후 양 구단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화성FC 유병수 선수는 "4강에서 수원과 만나고 싶었다. 절대 쉽게 올라가지않게 가만히 놔두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수원삼성 염기훈 선수는 "방심하지 않고 간절하게 뛰다보면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게 바로 우리 수원이다라는걸 증명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성FC 김학철 감독은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긴장만 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이번 FA컵 4강전의 우승 바램을 밝혔다.

이번 경기의 우승 상금이 3억 원으로 연봉 총액이 4억 원인 화성 FC에게 이번 경기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김학철 감독은 "우승하면 상금이 3억 원이다. 우리 선수단 연봉과 비슷하다. 이번 경기에 우승해서 선수들이 넉넉하게 챙겨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화성FC가 역대급 반란을 일으킬지, 수원삼성은 프로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9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화성시민이면 성인은 2천원, 청소년은 1천원, 만65세 이상과 초등생이하,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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