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팀 참가 열띤 토론…청소년들 자신의 생각 논리적으로 전개

▲  고등학교 진학 평준화와 비평준화 방향의 새로운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마련됐다.   © 편집국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시청이 공동 후원한 '2019년 경기도 고교 평준화 열린토론대회'가 지난 25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고등학교 진학 평준화와 비평준화 방향의 새로운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 대회에는 경기도 내 중학생 8팀과 고등학생 19팀, 총 27팀(1팀, 2명 구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1974년 이후로 시행된 지역간 고등학교 수준의 격차 완화 차원에서 도입한 제도로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전체 학생을 전산 추첨 시스템으로 학생이 속한 학군별로 각 지역의 일반계 학교에 나누어 지망 순위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 정책은 학생수의 증가와 고등학교의 입시 준비로 인한 중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 명문고등학교로 입학을 위한 경쟁의 과열과  인구의 도시집중을 막고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하며 고등학교 간의 학력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대회를 계획하고 주최한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회 내내 토론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로 풀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 날 시상식은 학생들의 균형있는 사고를 위하여 찬성과 반대 각 1팀씩 네 종류의 상으로 진행했다.

찬성팀 대상(교육감상)은 진접고등학교 변경림, 박예은 학생△로고스상(경기도의회 의장상)은 오남고등학교 김인아, 황혜민 학생△에토스상(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은 호평고등학교 정유송, 김다영 학생△파토스상( 남양주시장상)은 예봉중학교 손한나, 이지연 학생이 수상했다. 

반대팀 대상(교육감상)은 구리여자고등학교 안은정, 최희수 학생△로고스상(경기도의회 의장상)은 별가람중학교 김현석, 김도윤 학생△에토스상(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은 동화고등학교 진상우, 최정현 학생△파토스상(남양주시장상)은 심석고등학교 이건우, 조한결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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