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삶이 그 지역의 역사가 되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추억’이 된다

지역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언론의 역할은 설명이 필요 없다. 5년의 세월동안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화성저널이 외롭게 걸어온 길은 견딤의 길이었습니다.

언론권력을 배척하고 지역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개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지역경제를 고민하는 언론으로 때론 성역 없는 취재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갈등을 해소해 화합의 장으로 시민과 함께해온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역신문 생존의 중요성은 어쩌면 불합리와 억울함이 공존하는 오늘날의 현실사회에 대한 암묵적 경종인지도 모릅니다. 언론에 대한 사주의 뚜렷한 철학이나 건전한 여론조성에 대한 첨단 정보 없이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언론의 외길,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아무나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은 굳이 강조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적 중립, 사실을 기초한 객관적 입장은 언론의 기본이자 책임이며 식상하고 영혼이 없는 기사들은 종이낭비에 불과합니다. 이를 위해 본보는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떤 외압이 와도 언론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는 각오로 말입니다. 

오롯이 바름을 위해 화성저널은 늘 그랬듯 앞으로도 타협 없는 정론의 본보기가 되겠습니다. 또한 균형 잡힌 보도로 자본과 권력 등 이해관계에 기우는 것을 경계하겠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패한 권력붕괴의 해결사는 민초들이었습니다. 작금에야 민중봉기가 연장이나 챙겨들고 해결될 수 없겠지만 대한민국에는 지역에서 올곧은 제 목소리를 내는 중, 소 언론사들이 묵묵히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저널 역시 참 언론이 되고자 하는 창간정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창간5주년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져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즈가 작은 지역 언론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듯 화성저널도 경기도 대표신문, 대한민국 대표신문으로 나날이 그 가치를 더해 나갈 것입니다. 시골출신의 프랑스 소녀가 나라를 구했듯 화성저널이 한국 언론의 미래를 진두지휘하는 희망의 선봉에서 모범이 되겠습니다.

지역민들이 참된 화합과 바른 길을 걷도록 안내하는 언론이 될 것을 약속하며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기록하는 사초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많은 지적과 사랑을 기대하며 창간5주년, 앞으로 50년 초심을 잃지 않는 믿음직한 언론 살아있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5년 동안 함께해주신 화성시민 여러분! 구독자 여러분! 보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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