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장학관 남145, 여290…송선영 의원 “합리적 방안 필요” 지적

▲  송선영 의원   © 편집국

화성시 장학관 입사생 선발에서 남녀 학생 비율이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진학한 화성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면학 편의 제공을 위해 상도동과 창동에 2곳에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인재육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임채덕) 송선영 의원은 이런 내용을 지적하고, 합리적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송 의원은 장학관 입사생 선발에 있어서 남녀 학생 비율이 다른 이유에 관해 물었다. 올해 실시된 화성시 장학관 입사생 정원은 상도동 제1장학관의 경우 남85명, 여134명, 제2장학관은 남60명, 여156명이다. 남/녀 인원은 각 장학관 층별 수용인원을 감안해서 정해져 있다. 

송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실제로 신청을 받으면 남/녀 경쟁률이 비슷하게 나온다. 남학생들이 순환이 빨리되고, 신청 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그런 것이지 차별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송선영 의원은 “남학생들이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직접 의견을 들어보고, 남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 마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송 의원은  장학관 졸업생들에 대한 사후 관리와 장기간 화성에 거주한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장학관은 현재 선발 공고일 기준으로 본인 또는 부모, 친권자의 등록기준지 또는 주민등록이 화성시에 1년 이상만 되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인재육성재단 관계자는 “장학관 졸업생들과 간담회도 하고,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취업한 졸업생들이 장학관 입사생들에게 성공적인 사회 진출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활동도 하고 있다. 화성시 장학관 출신들의 지역 내 취업 등 지역 사회 인재로 거듭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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