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농업인 살리고 소비자도 살린다.”

▲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고추를 판매하고 있는 최효진(44, 장안면)씨와 최은순(67, 장안면)모녀 생산자.     ©편집국


 

로컬푸드 직매장 농업생산자로 2014년 봉담 1호점부터 참여한 최효진(44, 장안면)씨. 지난 4년간 급성장한 매출도 좋지만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가며 생산할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내 이름을 걸고 생산한 농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서 좋고, 그날그날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판매하다보니 어느 곳보다 신선하다.

- 언제부터 참여했나

4년전 마을단위 홍보를 듣고 로컬푸드에 관심이 있어 교육을 받고 봉담본점 1기부터 참여하게 됐다.

-참여 후 어땠나

처음에는 기대도 안했다. ‘얼마나 팔리겠어’라는 심정이었다. 4년 전 월 10만원 팔았었는데 현재는 월 매출 1천만원 팔 때도 있다. 직매장 덕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단일품종 아삭이 고추만 팔았으나 지금은 다양한 품종을 생산해 팔고 있다. 중간유통과정이 빠지니 소비자도 좋고 생산자도 이윤을 더 많이 낸다. 서로에게 좋다.

-로컬푸드 직매장 장점은

물건가격을 내가 직접 정할 수 있어 기복이 별로 없다. 내 이름을 보고 구매하는 손님도 생겼다. 서로 신뢰가 쌓이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일하는 재미도 생겼다. 농업인에게 로컬푸드직매장은 매우 좋은 제도다. 또 화성시 경우 신도시가 많이 생기면서 시장도 더 커졌다.

-로컬푸드 직매장 이후 변화가 있다면

소작농도 코드만 내면 용돈벌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참여 여성농업인 더 많다. 아울러 가업을 물려받는 젊은 세대들도 늘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또 학교급식처에서도 주문이 들어온다.

-개선될 점은?

먼저 농가조직화가 좀 아쉽다. 생산자가 함께 소통하는 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또 소비자가 농가에 체험을 하러 오는 식의 기회도 늘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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